아이를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 배려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법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은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등을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한 가지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부모나 교사로부터 "당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소식을 듣는 것은 당황스럽고 속상할 수 있지만, 다행히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친절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괴롭힘(왕따)은 무엇인가?

최근 들어 "괴롭힘"이라는 단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다툼과는 다르게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공격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괴롭힘은 상대방을 통제하거나 괴롭히려는 의도로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공격적인 행동입니다. 이는 신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 정서적, 온라인에서의 괴롭힘(사이버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괴롭힘을 하는 아이는 단순히 "나쁜 아이"가 아니라, 어떤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가 건강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어른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 어린 동생, 형제자매 등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고마워", "미안해" 같은 기본적인 예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도 발달합니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지금 네가 화가 났구나"라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자주 칭찬하면 아이는 이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도와줘서 고맙구나", "잘 들어줘서 고마워"와 같이 칭찬을 하면 아이가 더욱 배려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벌을 주기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진정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정이 폭발할 때 1~2분 정도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을 주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을 자꾸 때리는 아이에게 "왜 동생을 때리는 거야?"라고 물어보고, 아이의 입장을 이해한 뒤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친구 관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가 누구와 어울리는지, 친구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끔 아이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부모로서 올바른 대응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괴롭힘을 방지하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결국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