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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Health

아이의 터진 입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by 정보아빠 2024. 10. 21.

아이의 터진 입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입술 상처

 

아이들이 뛰어놀다 보면 넘어지거나 부딪히면서 입술이 터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 아이가 울고 피가 나는 상황에 당황하기 쉽지만, 차분하게 적절한 처치를 하면 입술 상처는 빠르게 회복됩니다. 입술 부위는 혈관이 많아 작은 상처도 피가 많이 나 보이지만, 그만큼 회복도 빠릅니다. 입술이 터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터진 입술 치료법

입 주변의 상처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가 많이 나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하지 않으므로 적절한 처치를 통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를 따라 상처를 안전하게 관리하세요.

 

1. 상처를 깨끗이 씻기

상처를 먼저 깨끗한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놀이터나 야외에서 다친 경우, 상처에 모래나 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이를 철저히 확인하고 잔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를 씻을 때는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지혈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압박하여 지혈하기

상처를 깨끗이 씻은 후, 깨끗한 거즈나 천을 사용해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 지혈합니다. 입술 상처는 대개 5~10분 내에 피가 멎지만, 만약 10분 이상 지혈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통증 완화

지혈 후, 상처 부위가 아프거나 부어오를 수 있으므로 차가운 얼음팩을 사용하여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얼음이 없다면 얼음 조각을 깨끗한 천에 싸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에게는 아이스크림이나 얼음과자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는 차가운 감촉으로 통증을 덜 느끼면서 동시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4. 통증 완화 약 복용

아이가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거나 불편해한다면,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을 사용해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생제 연고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입술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입술은 습기가 많아 반창고가 잘 붙지 않고, 자연적인 회복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5.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입술 상처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므로 산성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에이드, 오렌지 주스 등은 상처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부드럽고 씹기 쉬운 음식으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대개 2~3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6. 상처 관찰하기

상처는 보통 3~4일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하지만 붓기, 고름, 발열, 통증 악화 또는 심한 붉은 기운이 보이면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상처가 빨리 낫지 않고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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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입술 상처는 가정에서 응급 처치만으로도 충분히 치유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료적인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크거나 깊다면 녹는 실로 봉합하거나 피부 접착제를 사용해 상처를 닫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상처가 1.2cm 이상 길거나 깊은 경우: 깊거나 긴 상처는 자체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물건에 찔리거나 입술을 관통한 상처: 날카로운 물건에 찔렸거나 입술 경계를 가로지르는 상처는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의료 처치가 필요합니다.
  •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 모래나 흙 등이 상처에 남아 있어 가정에서 제거할 수 없다면, 의료 전문가가 상처를 철저히 세척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상태가 불확실한 경우: 더러운 물건에 부딪혔다면 파상풍 예방 접종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 10분 이상 압박해도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출혈은 심각한 상처일 수 있으며, 지혈을 시도하면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이빨이 손상된 경우: 입술 상처와 함께 치아가 흔들리거나 부러졌다면, 응급실 대신 치과 진료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 상처가 3~4일 후에도 아물지 않거나, 감염의 징후(붓기, 고름, 통증 악화 등)가 나타나는 경우.

아이의 입술 상처 예방을 위한 조치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예방 조치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에서 놀 때는 항상 안전 수칙을 지키고,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집안에서도 날카로운 물건을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결론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완벽히 보호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응급 처치와 관리를 통해 터진 입술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상처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쓰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TLC(사랑과 정성)를 더하면 아이의 입술은 금방 웃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터진 입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