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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Health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4가지 방법

by 정보아빠 2025. 6. 12.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7가지 방법
어린 시절 트라우마

 

우리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도 깊게 남깁니다. 특히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정의, 그 영향, 그리고 회복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란?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아동기 동안 경험한 극심한 스트레스나 공포의 경험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신체적 학대
  • 정서적 학대
  • 성적 학대
  • 방임
  • 자연재해나 사고
  • 지역 사회 또는 학교에서의 폭력
  •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
  • 경제적 불안정성

이러한 경험은 어릴 때 겪을 경우 더 깊은 상처를 남기며,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이거나 만성적인 외상은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영향

신체적 반응

우리 몸은 감정적 스트레스에 물리적 스트레스와 비슷하게 반응합니다. 대표적인 신체적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백질 S100B 수치 상승: 감정적 외상 후에도 뇌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증가합니다. 이는 신경계 손상과 관련된 반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스트레스 호르몬 과잉: 장기적으로 높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염증을 유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면역 기능 저하, 소화 문제,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행동의 변화

트라우마는 우리의 행동에도 변화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식욕 변화 (폭식 혹은 거식)
  • 수면 패턴 변화 (불면증 혹은 과수면)
  • 퇴행 행동 (예: 오줌싸개, 유아적 말투 사용)
  • 짜증, 분노 증가 및 공격적인 행동
  • 분리 불안
  • 애착 장애 및 타인과의 관계 회피
  • 과도한 긴장감과 경계심

이러한 반응은 방어기제로 작용하지만,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유발하는 질환

장기적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다음과 같은 질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불안증
  • 우울증
  •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심장 질환
  • 비만
  • 당뇨
  • 중독 장애 (알코올, 니코틴, 약물 등)
  • 뇌졸중
  • 자살 충동 및 시도

이외에도 사회적 고립, 낮은 자존감, 학습장애, 직업 유지 어려움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방법

1. 심리치료받기

심리치료는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음과 같은 치료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인지 행동 치료(CBT):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변화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 변증법적 행동 치료(DBT): 정서 조절과 대인 관계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둔 치료입니다.
  • EMDR: 외상 기억을 눈의 움직임으로 재처리하여 감정적 고통을 줄입니다.
  • 집단 치료: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지지받을 수 있어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 예술치료 및 놀이치료: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자가진단: 나에게 치료가 필요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
  • 이유 없는 복통, 두통, 근육통 등 신체 증상
  • 즐거웠던 일에 흥미 감소
  • 극심한 불안, 우울, 무기력감
  • 대인 관계의 지속적인 어려움
  • 자해나 자살 생각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화된다면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기 연민과 셀프케어 실천하기

회복의 여정에서 자기 연민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 예술 활동이나 글쓰기 등 창의적 표현
  • 명상, 요가, 마음 챙김 연습
  • 호흡 운동과 긍정적 자기 대화
  • 자신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 자연과의 접촉 (산책, 정원 가꾸기 등)

4. 경계 설정하기

일상 속에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계 설정이 중요합니다. 이는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 불편한 사람들과의 거리두기
  •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지키기
  • 명확한 의사 표현 연습
  • 일과 관계에서의 ‘노(No)’라는 말 연습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나 자신을 존중하는 첫걸음이자,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예방할 수 있나요?

완벽한 예방은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나이: 8세 이전의 트라우마는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뇌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트라우마의 강도와 지속성: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외상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 지지 체계의 유무: 가족, 친구, 학교, 지역 사회에서의 지지는 아이의 회복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양육자의 정서적 안정성: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의 존재는 보호 요인이 됩니다.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감정 교육, 안전한 환경 조성,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등이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회복될 수 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우리 삶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지만, 회복 또한 가능합니다. 올바른 지원과 자원을 통해 우리는 다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 건강한 관계, 자기 돌봄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회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점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나도 치유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 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4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