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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Health

분유에서 우유로, 아기와 함께하는 첫 걸음: 팁 7가지

by 정보아빠 2025. 4. 22.

분유에서 우유로, 아기와 함께하는 첫 걸음: 팁 7가지
분유에서 우유 전환

 

분유를 타고, 아기에게 먹이고, 병을 씻고 또 반복.

 

분유를 먹는 아기를 둔 부모라면 이 루틴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 왔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기가 드디어 소젖이나 대체 우유로 전환할 준비가 된 것이죠.

 

이 글에서는 분유에서 우유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는 팁과 함께, 한국 부모들에게 꼭 맞는 정보를 소개할게요.

 

 

분유를 끊을 시기는 언제가 적절할까?

보통 돌(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아기는 분유 대신 우유를 마실 수 있어요. 그전까지는 빠르게 자라는 아기의 성장을 위해 분유나 모유에서 제공하는 영양소가 필수죠.

 

그러나 생후 1년이 지나면 아이가 고형식을 통해 과일, 채소, 곡류, 고기 등 다양한 식단을 접하게 되고, 그에 따라 분유의 필요성은 줄어들어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고형식을 잘 먹기 시작하는 9~12개월 사이에 분유를 줄이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아요. 이 시점부터 아이가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있다면, 분유를 끊는 준비가 된 것이랍니다.


 

아기에게 맞는 우유 전환 방법

아기가 우유를 좋아한다면?

우유 맛에 금방 적응한다면 전환은 훨씬 쉬워져요.

  • 하루에 2~3번 분유를 줄 때마다 60~120ml(2~4온스)의 우유를 함께 제공해 보세요.
  • 이후 며칠 동안 분유 양을 줄이고 우유 양을 늘려가면 돼요.
  • 아이가 우유를 거부하지 않고 잘 마신다면, 완전히 분유를 중단해도 괜찮아요.

아기가 분유를 고집한다면?

만약 아이가 분유를 여전히 좋아한다면, 조금 더 천천히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 기존대로 분유를 만든 후, 거기에 소량의 우유를 섞어 주세요. (주의: 분유 가루에 바로 우유를 붓지 마세요!)
  • 처음에는 분유 90ml + 우유 30ml 식으로 시작하고, 아이가 거부하지 않으면 점차 우유의 비중을 늘려가요.
  • 이 과정을 통해 천천히 분유에서 우유로의 비율을 전환할 수 있어요.

 

 

전환을 늦춰야 할 때는 언제일까?

아이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속도를 줄이고 소아과에 문의하세요.

  • 코막힘
  • 변비 혹은 설사
  • 구토
  • 피부 발진

이러한 증상은 우유 알레르기나 소화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요.

 

 

아직 분유가 필요한 경우

아래에 해당하는 아기라면 분유를 더 오래 먹여야 할 수도 있어요.

  • 체중 증가가 느린 경우
  • 고형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
  • 신장, 간, 대사 질환, 소화 흡수 문제 등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별 맞춤 영양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세 아기에게 가장 좋은 우유는?

한국의 소아과에서도 생우유(전지우유)가 일반적으로 추천돼요. 이는 뇌 발달과 성장을 위해 충분한 지방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저지방 우유(2%)를 권하기도 해요:

  • 체중이 또래보다 많이 나가는 경우
  • 하루 우유 섭취량이 500~700ml 이상인 경우
  • 변비가 자주 생기는 경우

 

 

아기를 위한 우유 대체 음료는?

우유를 못 마시는 아기에게는 강화된 두유가 주된 대안이에요. 특히 칼슘과 비타민 D가 첨가된 무가당 두유가 좋습니다.

기타 아몬드, 귀리, 코코넛, 쌀 우유는 단백질과 영양 면에서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 선택하세요.

 

 

우유 전환과 함께 병도 졸업해요!

우유로 전환하는 김에 젖병도 함께 졸업하는 건 어떨까요?

 

돌 이후 병을 계속 사용하면 치아 성장에 영향을 주고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빨대컵, 스파우트컵, 일반 컵으로의 전환을 권장해요.

 

동시에 분유와 젖병을 모두 끊는 건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와의 새로운 독립의 시작으로 기회 삼아 보세요.

분유에서 우유로, 아기와 함께하는 첫 걸음:  팁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