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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Health

아기 울음: 왜 우는 걸까? 어떻게 달래야 할까?

by 정보아빠 2025. 3. 18.

아기 울음: 왜 우는 걸까? 어떻게 달래야 할까?
아기 울음

 

아기를 키우는 일은 기쁨과 동시에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미소와 옹알이는 부모의 마음을 녹이지만, 밤새도록 우는 아기를 달래려다 지쳐 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기는 울음을 통해 필요를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 필요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부모는 아기의 특정한 울음소리를 이해하게 되지만, 처음 3~4개월 동안은 아기의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울음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배고픔

신생아는 처음 몇 달 동안 1~3시간마다 먹이를 필요로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유 간격이 길어지지만, 아기가 배고플 때 보이는 신호를 미리 알아두면 울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배고픈 아기의 행동:
    • 손을 입으로 가져가 씹는다.
    • 입술을 오물거린다.
    • 뺨을 건드렸을 때 고개를 돌려 반응한다 (근원 반사).

이러한 신호를 보이면 아기에게 수유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저귀가 젖었거나 더러워졌을 때

아기는 하루에도 여러 번 기저귀를 갈아야 합니다. 젖은 기저귀나 대변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면 울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저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덥거나 추울 때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주변 온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아기의 체온을 확인해 보세요.

  • 체온 체크 방법:
    • 가슴이나 목덜미를 만져보아 너무 따뜻한지 확인한다.
    • 코나 귀 끝을 만져 차가운지 확인한다.

아기의 적정 수면 온도는 18~21도이며, 안전한 수면 환경을 위해 헐렁한 이불이나 시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피로

신생아는 하루 최대 20시간까지 잠을 자야 하지만, 스스로 잠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기가 피곤해서 울 때는 포근하게 감싸거나(속싸개), 부드럽게 흔들어주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가스(방귀) 문제

아기의 위에 가스가 차면 불편함을 느끼고 울 수 있습니다.

  • 배에 가스가 찬 아기의 행동:
    • 찡그린 표정을 짓는다.
    •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다.
    • 몸을 꿈틀거리거나 배변하는 것처럼 힘을 준다.

이 경우 아기의 다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마사지해 주거나 따뜻한 목욕을 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6. 음식 알레르기 또는 민감성

아기가 엄마의 모유를 통해 특정 음식에 반응하는 경우, 알레르기나 음식 민감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증상에는:
    • 혈변
    • 설사
    • 잦은 가스
    • 체중 증가 불량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우유나 콩 단백질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영아산통(Colic)

영아산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3주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주 3일 이상 계속되는 심한 울음을 말합니다. 대부분 늦은 오후나 저녁에 나타나며 진정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산통으로 인한 울음은 3개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기를 달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우는 것을 멈추게 하는 방법

모든 아기가 같은 방법으로 진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배고픔, 피로, 온도, 기저귀 상태 등을 확인한다.
  • 따뜻한 목욕을 시켜준다.
  • 산책을 하거나 유모차에 태워 이동한다.
  • 백색 소음(선풍기 소리, 자장가, 심장박동 소리 등)을 들려준다.
  • 부드럽게 흔들어주거나 포근하게 안아준다.

 

 

아기가 계속 울면?

모든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아기가 계속 운다면, 다음과 같은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변이나 설사, 변비 증상이 있는 경우
  • 잦은 구토 또는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 체온이 38도 이상이거나 35도 이하인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울음이 지속되는 경우

아기의 울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며, 부모도 점점 더 아기의 신호를 해석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필요할 때 가족과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 울음: 왜 우는 걸까? 어떻게 달래야 할까?